뉴욕 메츠가 불펜 강화를 위해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을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협상전선에 계속 머물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의 폭스 스포츠 인터넷판이 '뉴욕 메츠가 스프링캠프 기간 중 트레이드 1순위로 꼽히는 김병현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데 이어 이번에는 메츠 구단 공식홈페이지 기자도 김병현의 메츠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메츠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최근 국내 기자들을 만난 메츠 공식홈페이지의 케빈 체윈스키 기자는 "뉴욕 메츠가 보스턴의 김병현을 트레이드해오기 위해 활발하게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이 맞다. 김병현의 몸값 부담부분과 어떤 유망주를 내주느냐를 놓고 보스턴과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체윈스키 기자는 또 "김병현이 오게 되면 일단 불펜의 롱맨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인 브랜던 루퍼가 부진에 빠지면 특급 마무리 경험이 풍부한 김병현이 대신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체윈스키 기자는 김병현에 대해서 상세히 잘 알고 있다며 메츠 구단의 트레이드 시도가 진행중임을 거듭 확인했다.
김병현측도 뉴욕 메츠행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인 김병현은 "트레이드에 대해 구단으로부터 들은 것이 없다"면서도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해 후회가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또 김병현의 측근들도 "메츠에서 한국인 투수 3명이 뛰는 것도 나쁠게 없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병현이 메츠로 가게 되면 광주일고 1년 선배인 우완 선발투수 서재응, 또 새로 메츠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좌완 투수 구대성 등과 '한국인 3총사'를 이루게 된다.
보스턴의 테리 프랭코나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김병현을 포기하지 않았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며 올 시즌 중용의사를 보이고는 있지만 트레이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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