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히모비치, 1년반 동안 3900억원 썼다
OSEN 장원구 기자 cwk 기자
발행 2005.02.22 16: 26

'3900억 원.'
러시아 출신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히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지난 1년 반 동안 구단 매입 및 스타플레이어 영입을 위해 쓴 돈이다.
아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03년 여름 첼시를 1억 달러(1000억 원)에 사들였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아브라히모비치에게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첼시는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 프리미어리그 명문팀들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성적이 좋지 않았던데다 만성적 경영 적자로 누적 적자가 무려 7200만 달러(720억 원)나 되는 상품성이 별로 없는 팀이었다.
하지만 아브라히모비치는 "단순히 취미 생활을 하기 위해 누가 거액을 쓰겠는가"라며 "자신있으니 두고 보라"고 했다.
아브라히모비치는 구단을 사들이자마자 또다시 거액을 풀어 스타 플레이어를 문어발식으로 영입했다. 대미언 더프, 아리엔 로벤, 디디에 드록바, 마테야 케즈만, 클로드 마켈렐, 구디 욘센 등 각 리그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낸 스타들을 데려갔다. 여기에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우승 감독인 포르투갈 출신 조세 무링요까지 영입했다.
선수와 감독 영입에만 2500억 원 이상을 쏟아부은 셈이다.
그런데 아브라히모비치의 '베팅'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일단 유럽 챔피언스리를 지켜보면서 맘에 드는 선수가 나오면 그 선수의 계약 기간에 상관 없이 일단 에이전트부터 접촉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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