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노조, 월드컵서 도핑테스트 합의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2.23 12: 52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내년 3월 열린 예정인 야구 월드컵에서 국제야구연맹(IBAF)의 기준으로 실시되는 도핑테스트에 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AP 통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국제야구연맹이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에서 만남을 갖고 내년에 열리는 제 1회 야구 월드컵에서 국제야구연맹이 정한 기준과 방침에 따라서 약물 검사를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부터 스테로이드와 성장 호르몬제 등에 대해 강력한 처벌 규정을 마련했지만 국제야구연맹의 도핑테스트 기준은 메이저리그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격하다. 선수노조는 지난해부터 터져 나온 갖가지 스테로이드 스캔들로 인해 메이저리그가 ‘약물에 오염됐다’는 의심 받고 있는 상황에서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존심을 굽히고’ 국제야구연맹의 도핑테스트에 따르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선수노조는 메이저리거들의 금지약물 소문이 무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권에 대한 침해’ 등의 이유로 2002년까지 금지 약물 테스트 도입을 거부한 바 있다.
내년 야구 월드컵에 참가하는 나라는 대회 개막 45일 전까지 60명의 예비 엔트리를 제출해야 하고 출전 선수들은 경기 종료 때까지 국제야구연맹으로부터 불시에 도핑 테스트를 받게 된다.
야구 월드컵은 내년 3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기간 중 미국(조별리그 및 결승토너먼트)과 일본(조별리그)에서 개최되고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일본 등 야구 강국들의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할 전망이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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