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FC 바르셀로나에 일격을 당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첼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노우캄프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1차전에서 에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프리메라리가 수위팀 FC 바르셀로나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AC 밀란에 0-1로 패했고 2연패를 노리는 FC 포르투는 이탈리아의 강호 인터 밀란과 한 골씩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올림피크 리용은 화끈한 골잔치로 베르더 브레멘을 3-0으로 완파했다.
▲FC 바르셀로나 2-1 첼시.
첼시가 수적 우세 속에서 다 잡았던 대어를 어이 없이 놓쳤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 수비수 벨레티의 자책골로 0-1로 리드 당한 채 전반을 끝마쳤고 후반 11분 디디에 드로그바가 2회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해 백척간두의 위기에 몰렸지만 숫적 열세 속에서도 연속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하는 무서운 저력을 보였다.
특히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돋보였다.
레이카르트 감독이 후반 19분 교체 투입한 마시밀리아노 로페스는 그라운드에 나선지 3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호나우딩요가 에투에게 연결한 볼을 이어 받아 오른발 슛으로 첼시의 골망을 가른 것. 스트라이커 사무엘 에투는 6분 뒤 로페스가 강하게 찬 슈팅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어 2번째 역전골을 터트리며 누캄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인 로페스는 지난해 12월 말 바르셀로나가 새로 영입한 아르헨티나 선수로, 이 경기 전까지 유효슈팅조차 없는 선수였다.
▲AC 밀란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에르난 크레스포가 천금의 결승골로 AC 밀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크레스포는 후반 33분 클라렌스 세도르프가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흘러 나온 것을 문전 쇄도하며 마무리,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적지에서의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19분 아킬레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루드 반니스텔루이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AC 밀란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하며 홈 경기에서 첫 패를 당해 8강 진출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FC 포르투 1-1 인터 밀란.
우승컵 수성에 나선 포르투가 리카르도 코스타의 동점골에 힘업이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터밀란은 전반 2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스탄코비치가 올린 크로스로 만들어진 노마크 찬스에서 마틴스가 가볍게 선취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지만 포르투는 후반 16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리카르도 코스타가 누노 발렌테의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시켜 1-1로 균형을 맞췄다.
포르투는 후반 막판 인터 밀란의 맹공세로 위기를 맞았으나 마틴스와 캄보이사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골키퍼 바이아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올림피크 리용 3-0 베르더 브레멘.
올림피크 리용이 원정경기에서 한 수 앞선 공격력을 과시하며 브레멘을 3-0으로 완파했다.
조별 리그에서 최다인 17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화력을 자랑한 리용은 전반 9분 윌토르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브레멘은 경기 중반 4-3-3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 홈 경기 패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후반 중반 이후 연속골을 허용하며 완패, 8강 진출의 꿈이 사실상 무산됐다.
리용은 후반 28분 주닝요와 디아라의 콤비 플레이로 만든 찬스를 디아라가 마무리 2-0으로 앞서 나가며 승세를 굳혔고 후반 35분 주닝요가 30m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하며 브레멘의 숨통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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