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란, 동료들에 무료 훈련 선심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2.24 11: 00

7년간 1억190만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뉴욕 메츠에 입단한 카를로스 벨트란이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의 스프링캠프에서 팀 동료들에게 ‘후덕한 인심’을 베풀어 눈길을 끌고 있다.
AP 통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카를로스 벨트란이 3루수 데이빗 라이트, 유격수 호세 레예스를 자신의 개인 트레이닝에 무료로 참가시켜 한 시즌 동안 함께 개인 훈련을 받는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서부터 자신이 고용한 트레이너와 함께 시즌 내내 개별 훈련을 쌓을 예정인 벨트란은 라이트와 레예스의 훈련 비용을 자신이 부담하기로 했다. 오래된 동료도 아니고 개인적인 친분도 없는 신인급 선수들을 자비로 진행하는 개인 훈련에 동참시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라이트는 “벨트란과 함께 개인 훈련을 하게 돼 몹시 기쁘다”고 말하면서도 “23일 훈련이 끝난 후 벨트란의 이야기를 듣고 가벼운 농담 정도로 생각했지만 진지한 제안이라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
벨트란이 이들을 초청해서 함께 훈련하는 ‘인심’을 쓴 이유는 이들이 장차 벨트란과 가장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어야 하는 선수들일 뿐 아니라 메츠 전력을 좌우할 핵심 플레이어들이기 때문이다. 장차 팀을 이끌어나갈 선수들끼리 친분을 돈독히 하자는 뜻에서 선뜻 이들에게 호의를 베푼 것.
라이트와 레예스가 트레이드 되지 않는다면 이들은 오는 2010년까지 메츠에서 벨트란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라이트는 빅리그 데뷔해였던 지난 시즌 69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3리 14홈런 40타점을 기록, 차세대 메츠의 중심타자감으로 각광받고 있츠며 레예스는 부상으로 지난시즌 59경기 출장, 2할5푼5리의 타율에 그쳤지만 부상에서 완쾌한 올해는 공수 양면에서 메츠의 전력을 좌우할 키 플레이어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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