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무시무시한 배팅볼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2.24 11: 28

‘빅 유닛’ 랜디 존슨이 스프링캠프에서 던진 첫 배팅볼 투구에서부터 무시무시한 괴력을 과시했다.
존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탬파의 양키스 마이너리그 구장인 레전드 필드에서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후 처음으로 배팅볼을 던졌다.
존슨은 루벤 시에라와 레이 산체스 그리고 마이너리거 오미르 산토스 등 세 명으로 스위치 타자인 시에라를 포함해 모두 우타자들이다. 존슨은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53개의 공을 가볍게 던졌으나 시에라의 배트를 두 번이나 부러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존슨은 14번째 투구에서 슬라이더로 시에라의 배트를 부러뜨린 데 이어 38번째 투구에서 직구로 다시 한번 시에라의 배트를 두동강 냈다.
시에라는 배팅 연습 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고의로 배트를 부러뜨리려는 것 같이 위력적인 공이었다”고 혀를 내둘렀지만 존슨은 ‘가볍게 던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존슨은 “고의로 배트를 부러뜨리려 한 것은 아니다. 연습 투구였을 뿐이고 현재 컨디션에 매우 만족한다”고 첫 배팅볼 투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존슨은 험악한 인상과 마운드에서의 위협적인 모습과 어울리지 않게 훈련 내내 환히 웃는 얼굴로 연습을 소화하며 “훈련을 즐기고 있다”고 말해 일부에서의 우려와 달리 현재로서는 '양키'로서의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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