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위기는 실제상황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2.24 15: 06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정말 올 시즌도 부진하면 퇴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벼랑끝에 서 있다. 2월초부터 댈러스 지역 신문들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한 '방출설'이 이제는 미국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 유일의 전국지인 'USA 투데이'에서 발간하는 스포츠전문 주간지인 '스포츠위클리'는 24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코너에서 박찬호를 톱 소식으로 비중있게 다뤘다. '스포츠위클리'는 특히 '텍사스 구단은 박찬호가 올 시즌 시작부터 실패하면 남은 연봉을 지불하는 손해를 감수하고 방출할 수도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위클리'는 또 텍사스 구단 관계자들은 공공연하게 '박찬호에게 보장된 선발 자리는 없다. 올해는 시즌 시작할 때 로스터에 끼지 못하면 관계를 청산할 것'으로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주간지는 박찬호가 스프링캠프에 텍사스로 온 후 처음으로 건강한 몸으로 입소했다면서 텍사스 구단은 올해는 투자한 대가를 보상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스포츠위클리'는 박찬호가 스프링캠프에 입소하면서 밝혔던 "지난 3년간은 어려운 시기였지만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었다"는 인터뷰 내용도 곁들였다.
 이처럼 댈러스 지역언론에서부터 제기됐던 '방출설'은 이제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박찬호를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다.
 박찬호로선 올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스프링캠프때부터 전성기때의 구위를 재현해야만 올해를 무사히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