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타선이 양키스보다 한 수 위'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2.26 10: 40

미국의 스포츠전문 케이블 ESPN의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가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시작에 즈음해 4명의 선발 투수, 3명의 구단 스카우트, 9명의 단장 등 총 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리그별로 최강 타선 5개팀을 선정했다.
스타크의 조사에 의하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의 타선 보다 한 수 위의 짜임새와 화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됐다. 다음은 아메리칸리그 최강 타선 순위와 선정 이유.
(1)보스턴 레드삭스.
라이벌 뉴욕 양키스의 화려한 타선을 꺾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강 타선으로 꼽혔다. 아메리칸리그 팀에게 투표한 14명 중 13명이 보스턴 레드삭스를 최강 타선으로 꼽을 정도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보스턴은 2년 연속 949득점을 올린 사상 5번째 팀으로서 그린몬스터가 있는 펜웨이파크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여기에 지난 세 시즌 동안 평균 85타점과 24도루를 기록한 유격수 에드가 렌테리아가 가세,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이다.
1번 조니 데이먼부터 9번 마크 벨혼까지 만만히 볼 선수가 없고 최하위 타순인 벨혼조차 지난해 57개의 장타를 터트렸을 정도로 누구나 한 방을 갖추고 있다. 선수 전원이 찬스에 강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2)뉴욕 양키스.
9명 중 7명이 지난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이 뛰어난 팀이지만 하위 타선이 보스턴에 비해 약하고 부상 위험이 있는 노장 선수들이 많다는 점이 보스턴 타선의 짜임새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
제이슨 지암비가 올 시즌 부활할 것인가도 의문. 그러나 2년 연속 230홈런을 기록한 한 방은 위력적이다. 1996~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 2001~200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3번째로 3년 연속 230개 이상의 팀 홈런에 도전한다.
촘촘하게 짜여진 보스턴 레드삭스 타선과 비교했을 때 중간 중간 ‘구멍’이 있다는 점이 지적됐고 토니 워맥, 제이슨 지암비, 버니 윌리엄스, 티노 마르티네스 등의 올시즌 활약이 의문시 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
데이빗 엑스타인, 호세 기옌, 트로이 글로스를 내보내고 올란도 카브레라, 스티브 핀리, 신인 댈러스 맥퍼슨을 타선에 새로 추가했다.
지난 시즌 2할8푼2리의 수준급 팀 타율을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삼진을 당했고 보스턴이나 양키스보다 무려 200개나 적은 볼넷을 얻어내 출루율(3할4푼1리)이 떨어진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트로이 글로스 대신 주전 3루수로 기용될 신예 맥퍼슨이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에 따라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4)텍사스 레인저스.
쿠어스 필드를 제외하고 가장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쓰는 강점을 십분 살리고 있는 텍사스는 지난해 팀 전체 장타수에서 2위, 홈런 4위를 차지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원정경기에서 홈구장에서 만큼의 성적을 못내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고 마크 테익세이라, 행크 블레일락, 알폰소 소리아노, 마이클 영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중심타선이 위압적이지만 하위타순의 무게감이 보스턴이나 양키스에 비해 현저히 처진다고 평가됐다.
리처드 이달고와 랜스 닉슨의 활약 여부가 타선 강화의 관건.
(5)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다소 의외의 선택.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시즌 7명의 타자들이 70타점 이상을 기록했고 5명의 타자들이 50개 이상의 장타를 때려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빅스타는 없지만 좌우 밸런스가 잘 잡힌 ‘다크호스 타선’으로 뽑혔다.
조니 거럿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이는 노장 후안 곤살레스의 활약 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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