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언론,'백차승을 주목하라'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2.26 11: 45

시애틀 매리너스의 한국인 우완 기대주 투수 백차승(26)이 지역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으며 스프링캠프 선발 로테이션 진입경쟁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시애틀 지역 신문인 '시애틀 포스트 _인텔리젠서'는 26일(한국시간) '시애틀 투수진에서 백차승을 빼놓지 말라'는 제목으로 백차승에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이 신문은 백차승이 1999년 미국 진출 이후 미국 문화 및 영어에 적응하는 과정, 마이너리그 감독의 평가, 그리고 메이저리그 투수 코치의 평 등 다양한 각도로 백차승을 집중 조명했다.
이 신문은 백차승이 이제는 한국보다도 미국 생활에 더 편안해하고 있다면서 "백차승은 빅리그에서 뛸 준비가 돼 있는 선수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큰 경험을 했다. 난 그가 한국인 최고의 스타인 박찬호 이상이 되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는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타코마의 댄 론 감독의 말을 곁들였다.
이 신문은 특히 백차승이 지난 시즌 빅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전서 8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상대편 덕아웃에는 한국의 최고 스타이나 텍사스에선 부진한 박찬호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백차승은 텍사스 타선을 3안타로 틀어막고 텍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인 발목을 잡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댄 론 감독은 "백차승은 재능도 풍부하고 성공하겠다는 의욕도 강하다. 지난해 5월 빅리그에 올라갈 기회가 있었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놓쳤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고 꾸준히 투구했고 지금은 밝은 미래가 보인다"며 백차승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라이언 프라이스 시애틀 투수코치도 론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프라이스 코치는 백차승에 대해 무엇보다도 '느긋하게 자기 게임을 풀어나가는 투구 리듬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내렸다.
프라이스 코치는 "강타선인 텍사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것은 대단한 일이다. 감춰눴던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또 게임을 빠르게 진행되게 놔두지 않고 템포를 스스로 조절할 줄 안다. 많은 젊은 투수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지만 백차승은 마운드에서 편안하게 템포를 조절했다. 템포 조절은 위기상황에서 편안하게 템포를 조절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 나이 또래 투수들과 비교할 때 그는 노련한 투구리듬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신문은 끝으로 백차승이 비어있는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더 실력을 쌓아야 할지도 모른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쾌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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