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은 독특한 Mr. Koo'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2.27 11: 06

 이전 한국인 빅리거 투수들과는 다르다. 이름도 틀리고 사고방식도 독특하다.
 미국 최고의 유력지인 '뉴욕 타임스'가 뉴욕 메츠의 불펜요원인 '좌완 스페셜리스트' 구대성(36)에 대해 집중조명하며 구대성이 빅리그 역사에서 재미있었던 좌완내지는 사이드암 투수들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신문은 일단 구대성이 명칭에서 찬호박(텍사스 레인저스), 재응서(뉴욕 메츠) 등과 달리 동료들 사이에서 'Mr. Koo'로 통한다며 흥미로워했다. 구대성은 이에 대해 미국인들이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워 해 그냥 성으로만 불리우고 있다고 보충설명.
 뉴욕 타임스는 구대성이 뉴욕 양키스와 먼저 협상했으나 양키스가 계약을 오래끄는 바람에 5년 전에 관심을 보였던 메츠에 전격 입단했다면서 '혼란스러운' 스리쿼터형의 독특한 투구 형태가 눈에 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구대성이 투구를 마친 후에는 포수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모자를 벗고 인사를 한다고 덧붙이면서 "난 게임 중에 이런 선수를 보기를 정말로 원했다"는 릭 피터슨 투수코치의 평을 곁들였다.
 뉴욕 타임스는 또한 서재응을 비롯한 한국인 선수들은 '한풀이'를 위해 힘쓰고 있지만 구대성은 '많은 사람들은 성공하기를 원하거나 다른 선수보다 더 잘하기를 바라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난 그저 나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할 뿐이고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혀 독특하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끝으로 구대성이 한국인 후배 서재응과 나란히 라커룸을 쓰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있으며 앞으로 메츠의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7,8회에 등판,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나 짐 토미(필라델피아 필리스) 등과 같은 한두 명의 좌타 거포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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