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황보관 감독이 일본 J리그의 오이타 트리니타 사령탑 데뷔 무대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오이타는 27일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2005 통영컵 국제대회 마지막 날 경기서 지난해 한국 FA(축구협회)컵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에 골세례를 퍼부으며 4-2로 이겨 2승 1패로 우승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서 전북 현대가 1승 1무를 기록 중이던 파라과이의 타쿠아리를 3-1로 잡아 준 덕에 패권을 차지했다. 전북은 2패 후 강력한 우승후보이던 타쿠아리를 꺾어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오이타는 지난 25일 전북에 3-1로 이겨 황보관 감독이 공식 경기 첫 승을 올린 바 있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프로팀에는 2전 전승을 거뒀고 타쿠아리에는 0-1로 졌다.
오이타는 전반 다카마쓰의 선제골과 마쓰하시의 추가골로 2-1로 앞선 뒤 후반 1분 부산의 루시우에게 동점을 허용했으나 뒷심에서 앞섰다.
K리그 출신 마그노와 도도를 영입해 투톱으로 내세운 오이타는 후반 27분께 마그노가 왼쪽 골라인을 돌파한 뒤 강하게 깔아 준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아베가 넘어지며 왼발로 밀어넣어 결승골을 뽑았고 부산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다 인저리 타임 때 역습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결승골의 주인공 아베가 왼쪽을 돌파, 페널티에어리어 부근서 낮게 센터링해 주자 달려 들던 다카마쓰가 오른발로 강슛, 전북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지난해 첫 대회서 전남 드래곤즈에 이어 준우승했던 부산은 1승 1무 1패가 돼 타쿠아리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3골을 넣은 오이타의 마쓰하시는 대회 MVP를 수상했고 왕정현(전북)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라 팀 우승을 포함 3관왕이 됐다.
한편 이달 중순 서귀포에서 벌어진 제3회 A3 챔피언스컵대회서는 2004시즌 K리그 패자 수원 삼성이 J리그 지난해 우승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3-1로 이겼고 포항 스틸러스는 우세한 경기 끝에 1-1로 비기는 등 K리그가 우위에 있었으나 이번 대회서는 전세가 완전히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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