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가만히 있어도 주먹이 운다’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2.27 19: 39

'가만히 있어도 주먹이 나갈 정도다.'
3월19일 K-1 무대 데뷔전을 앞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이 '격투가'로 거듭 날 것을 다짐하며 첫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월25일 일본으로 건너 가 그 동안 체력 훈련과 타격 훈련을 병행하며 데뷔전 준비를 해왔던 최홍만은 27일 서울 하야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훈련의 성과에 만족한다. 데뷔전에서 반드시 고국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최홍만은 시종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농담을 섞어 가며 '천하장사 최홍만'에서 '격투가 최홍만(파이터 최)'으로 거듭 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최홍만은 "와카쇼요든 아케보노든 상대가 중요하지 않다. 내가 해야 할 바를 다하고 나의 길을 가겠다. 어떤 상대와 붙어도 쓰러뜨릴 자신이 있다. 승부를 떠나 최선을 다해 좋은 내용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첫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경기 상대인 와카쇼요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키가 작고(181 cm) 뚱뚱한 스타일이어서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스피드에서 내가 한 수 위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준결승 진출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재일동포 복싱 트레이너에게 복싱 기술을 중점적으로 훈련 받고 있는 최홍만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데뷔전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3~4시간의 맹훈을 소화하고 있다는 최홍만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하루 하루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고 스스로 놀라고 있다"며 1개월간 진행한 훈련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며 "진지한 자세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첫 경기도 중요하지만 K-1에 진출한 이상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면서 '격투가'로서도 최고의 위치에 오르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홍만은 현재 복싱의 기본적인 기술 훈련 외에도 킥복싱 선수를 상대로 한 스파링으로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실제로 맞아 보니 상당히 아프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역시 매를 맞아보니 격투기가 어떤 것인지를 알겠다.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이 '매'에 의해 단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맷집에 대해서는 "로우킥이든 미들킥이든 실제 맞아보니까 견딜만 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최홍만은 "씨름 보다는 종합 격투기가 내 체질에 맞는다"고 말해서 눈길을 끌었다. 최홍만은 "훈련을 하면 할수록 씨름보다는 타격 위주의 격투기가 나에게 더 잘 맞는 것을 느낀다"며 "이제야 '내 종목'을 찾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최홍만은 "펀치가 어떻게 나오는 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더라"고 K-1맥스를 참관한 소감을 밝히며 스피드 향상 훈련과 타격 기술에 더욱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정민 기자 cjones10@poct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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