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링의 공포 극복했다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2.27 19: 42

최홍만이 격투기에 대한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최홍만은 27일 하이야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역시 '자신과의 싸움이 역시 가장 어렵다'고 느낄 정도로 힘들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데뷔전을 치를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1개월 전과 비교해봤을 때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스스로도 '일본에 오래 있었더니 한국에 적응이 되지 않는다'는 농담을 할 정도로 일본 K-1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홍만은 지난달 24일 인터뷰에서 "꿈에서만 맞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실전 격투'에 대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날은 "맞아보니 견딜만 하겠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다음달 19일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은 듯 느껴진다"며 오히려 링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복싱을 기본으로 한 훈련을 해 본 결과, 스스로 '충분히 해 볼만 하다'고 느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듯 하다.
최홍만은 기자회견 내내 데뷔하는 선수가 아닌 베테랑 같은 여유를 보였다. '링 위에서도 테크노를 계속 추겠느냐'는 질문에는 "관중들의 반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가볍게 응수했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달라지고 있다. 180도 달라진 최홍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홍만이 글러브를 낀 것은 1개월에 불과하다. 기술적으로 대단한 진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기이다. 그러나 1개월 동안의 훈런으로 얻은 기술적인 습득보다는 최홍만이 데뷔전을 앞두고 링에 오르는 공포를 극복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계 최강 어네스트 호스트를 두 차례나 꺾는 파란을 일으킨 밥 샙은 이날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밥 샙은 복싱은 물론 어떤 종류의 무술도 배우지 않았지만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플레이로 호스트를 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체격조건에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최홍만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기를 한다면 첫 무대에서 의외의 큰 일을 낼 수도 있다.
최홍만이 인터뷰에서 보여준 자신감을 링에 올라서도 잃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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