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득점 원동력은 스피드와 감각
OSEN 장원구 기자 cwk 기자
발행 2005.02.28 09: 11

'멀티 플레이어' 박지성(24.PSV)의 득점포는 항상 멋있다. 놀라운 스피드와 감각으로 골을 터뜨리기 때문이다.
박지성의 감각적인 골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SC 헤렌벤과의 23라운드 원정경기서도 나왔다.
전반 39분 PA 외곽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올라온 파르판의 낮은 크로스를 미끄러지듯 넘어지며 발을 툭 갖다 대 선취골을 터뜨렸다. 이 선취골은 PSV 3-0 대승의 발판이 됐다.
PSV 공식 사이트(www.psv.nl) 최신뉴스란에 뜬 'PSV가 SC 헤렌벤을 3-0으로 이겼다'는 기사에는 박지성의 득점 장면이 생생히 올라와 있다. SC 헤렌벤 수비 2명 사이에서 다리를 쭉 내밀며 슛하는 사진이다. 분명 상대 수비보다는 다리 길이가 짧지만 놀라운 문전 쇄도와 한 템포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감각적인 슛을 성공시킨 것이다.
박지성은 지난 19일 홈에서 벌어진 NEC와의 경기서도 역시 감각적인 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코쿠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찔러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받아 문전을 향해 몸을 돌린 다음 침착하게 오른발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볼을 커트해 놓고 재빨리 상대 진영으로 침투해 오픈 상태에서 볼을 받아 슛한 장면이었다.
많은 활동량과 넓은 시야, 상대 수비의 배후를 기습하는 센스, 여기에 날카롭게 마무리하는 능력이 함께 어우러진 득점이었다.
팬들은 아직까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서 공중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해 방향을 돌려놓은 뒤 떨어지는 볼을 논스톱 슛, 결승골을 뽑아냈던 박지성의 골 세리머니를 잊지 않고 있다.
박지성은 28일 SC전에서 골을 터뜨림으로써 지난해 8월 22일 홈구장 개막전인 AZ 알크마르전, 2월 19일 NEC전에 이어 2004~2005시즌 에레디비지에(네덜란드 정규리그) 3호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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