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은 나의 해가 될 것이다.’
LA 다저스의 최희섭(26)이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 활약에 자신감을 보이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AP 통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최희섭의 부활을 믿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저스가 지난 시즌 이적한 후 침체에 빠졌던 최희섭이 주전 1루수로서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어 충분한 기회를 보장 받게 될 최희섭은 겨우내 맹훈련을 통해 ‘부활’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희섭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이적한 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은 내 탓이다. 좋은 타격을 하지 못해 출장 기회가 오지 않았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며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솔직히 시인했다.
그러나 최희섭은 “지난 시즌 부진의 원인을 알고 있으며 겨울 동안 훈련을 통해 이를 보완했다. 올 시즌에는 기회를 보장 받았고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올해는 나의 해가 될 것이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AP 통신은 최희섭의 올 시즌 각오를 전하며 물집과 굳은살이 박힌 그의 손바닥이 겨울 동안 한국에서 맹훈련을 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희섭의 ‘후견인’ 격인 폴 디포디스타 단장을 비롯해 짐 트레이시 감독, 팀 월락 타격 코치도 최희섭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디포디스타 단장은 “최희섭의 진가가 아직 발휘되지 않았다”며 주전 1루수로서 충분한 기회를 보장 받는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트레이시 감독도 “현재 우리팀의 주전 1루수는 최희섭이다. 앞으로의 모든 상황은 전적으로 그에게 달렸다”며 최희섭의 팀 내 위상은 그의 성적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월락 타격 코치는 “지난해의 부진은 시즌 중반 트레이드 돼 오면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 원인이다. 안정되게 시즌을 맞이하는 올해는 지난 시즌 전반기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올렸던 성적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최희섭의 활약에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올 시즌 다저스의 4번타자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제프 켄트도 최희섭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본 최희섭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켄트는 “최희섭은 뛰어난 타격 재질을 가지고 있다”며 “조금 성숙한다면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차분하게 그의 성장을 기다려야 한다”고 최희섭을 ‘대성할 선수’로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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