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통증이 아니라 배탈 설사 때문이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28일(이하 한국시간) 훈련 도중 조퇴한 이유는 배가 아팠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 코너에서 '벅 쇼월터 감독이 28일 몸이 아픈 박찬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Manager Buck Showalter said right-hander Chan Ho Park was sent home Sunday because he was sick)'고 보도하면서 혹시 근육통 등 심각한 부상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기도 했으나 결국은 배탈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의 대표이자 매형인 김만섭 씨는 28일 본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아침 찬호와 잠깐 전화 통화했는데 배탈 설사 때문에 훈련 도중 귀가했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은 약을 먹고 많이 나은 것으로 안다" 고 밝혀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찬호는 지난 26일 타자들을 상대로 한 첫 라이브 피칭 전후로 근육이 뭉쳤다는 외신보도도 있었던 터라 국내팬들로서는 이날 훈련 중 조기 귀가 소식은 깜짝 놀랄 만한 일이었다. 근육 통증에 대해서도 김 대표는 "근육통이 있다는 얘기도 듣지 못했다. 배탈을 제외하고는 몸에 다른 이상은 현재 없다"며 부상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한마디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지난 3년간 박찬호가 부상으로 고생한 탓에 이번에도 또 부상이 아닌가하는 지레걱정이었다.
박찬호는 현재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인근에 숙소를 잡아 놓고 혼자 생활하고 있는 탓에 거의 매끼를 사서 먹다보니 배탈이 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3월 2일부터는 식사 문제로 고충을 겪는 일은 더 이상 없을 전망이다. 어머니 정동순 씨가 이날 현지에 도착하기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스프링캠프서는 어머니가 함께 숙소에 머물며 식사를 돌봐주곤 했으나 올해는 조금 늦게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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