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풀타임 1루수'를 노리고 있는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주전 1루수'에 걸맞는 연봉대우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미국 NBC방송의 인터넷 사이트인 'MSNBC'는 지난 달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빅마켓 팀답지 않게 '짠돌이' 노릇을 한다고 비꼬으면서 면서 '1루수로는 1600만달러를 받던 숀 그린 대신에 올해 연봉 단지 40만달러를 웃돌 최희섭에게 풀타임 1루수를 맡길 작정'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희섭이 붙박이 1루수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연봉이다. 지난 해 31만달러를 받았던 최희섭은 올해는 잘해야 35만달러 안팎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아직 미계약자인 최희섭이 40만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이 사이트의 단순한 예상에 불과하지만 정말로 다저스가 최희섭에게 40만달러 이상을 올 시즌 연봉으로 안겨준다면 대단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최희섭처럼 연봉조정신청자격을 아직 획득하지 못한 4년차 미만 선수들은 연봉이 기껏해야 30만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빅리그 관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희섭은 지난 해 8월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 1할대의 빈타에 허덕이며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에 4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는 것은 '특별대우'로 여겨질만하다. 물론 거포들이 즐비한 1루수에선 40만달러는 최저 연봉 수준이므로 40만달러가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빅리그 3년차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면 연봉조정신청 자격 획득으로 단숨에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가 확실한 최희섭으로선 올해 40만달러나 35만달러나 별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주전 1루수에 연봉 40만달러'는 기분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조만간에 발표될 최희섭의 2005시즌 연봉이 궁금해진다. 과연 40만달러를 넘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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