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K리그 인기몰이 나선다
OSEN 장원구 기자 cwk 기자
발행 2005.03.01 10: 02

'차세대 스타' 박주영(20. FC서울)이 1일 수퍼컵을 통해 막이 오르는 2005 K리그 인기몰이에 나선다.
FC서울 구단은 지난달 28일 박주영과 3년간 계약하면서 그에게 영광의 배번인 10번을 줬다. 이장수 감독은 박주영을 최전방, 섀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루 활용할 예정이지만 10번은 공격형 MF를 상징하는 배번이다.
투톱의 뒤를 받쳐주면서 다양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 중거리슛으로 게임을 풀어가고 상대 수비의 배후를 침투해 득점까지 올려야하는 만능 선수들이 주로 10번을 단다. 역대 월드컵에서 찬란히 빛났던 펠레, 마라도나, 플라티니, 바조 등이 10번을 달고 이 포지션을 수행했다.
박주영은 올초 카타르 친선대회 우승 당시 청소년대표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실력을 선보여 한반도에 '주영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본 J리그 몇몇 구단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었다. 하지만 돈 보다는 유럽 빅리그 진출이라는 큰 뜻을 품고 FC서울을 그 징검다리로 삼기 위해 K리그로 방향을 틀었다.
그는 실력과 상품성으로 볼 때 올시즌 프로축구의 인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언론에서 워낙 많이 클로즈업 시켰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이면 '박주영' 이름 석자를 알게 됐다.
FC서울은 박주영의 뛰어난 상품성을 적극 홍보해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팬들을 그라운드로 끌어들일 참이다. 뿐만 아니라 박주영이 원정경기를 갈 때도 그를 보기 위해 상대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프로축구는 지난 98년 이동국 고종수 안정환의 등장으로 르네상스를 맞았고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 김남일을 비롯한 '4강 태극전사'들의 활약으로 큰 호황을 누렸다.
올해는 박주영이 프로축구 인기몰이에 큰 몫을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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