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올해는 좀 덜 뛰어볼까?'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01 10: 38

호타 준족의 대명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올해부터는 다른 주루 플레이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1일 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치로가 애리조나 피오리아의 스프링캠프에서 “올해부터는 주루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것 같다”고 밝혔다며 애드리언 벨트레, 리치 섹슨 등 두 명의 거포가 시애틀에 가세하면서 이전보다는 많이 뛰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치로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 4년간 최고인 4할 1푼 4리의 출루율을 기록했으나 득점은 최저인 101점에 끝났다. 누상에 나가 있는 그를 불러들일 중심 타자의 해결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48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벨트레와 지난 4년간 2번이나 45홈런을 마크한 섹슨이 오면서 장타력이 좋아져 굳이 뛰지 않아도 득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이치로는 코칭스태프로부터 암묵적인 ‘그린 라이트’ 권한을 부여 받았으나 올해는 도리어 ‘뛰지 말라’는 사인이 나올 수도 있다며 지난해와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상황 자체는 이치로에게 편하게 바뀌었지만 그는 피오리아 캠프에서 여전히 “한 베이스를 더 가기 위해 다리를 열심히 훈련시킬 예정이다. 복습차원에서 슬라이딩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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