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허드슨 NL행으로 4할 가능?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01 15: 13

우완 팀 허드슨(애틀랜타)이 없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의 타율 4할의 꿈은 가능할 것인가.
는 1일(한국시간) 이치로가 지난 1941년 테드 윌리엄스(.406)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춘 4할 타자의 명맥을 잇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이미 지난해 262안타로 1920년 조지 시슬러가 세운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84년만에 갈아 치웠다. 그중 내야안타가 57개였다. 다음 관심사는 자연스럽게 그의 4할 타율 달성여부로 이어졌다.
돈 베일러 타격 코치, 미네소타에서 이적, 새로 시애틀의 마무리를 맡게 된 에디 과르다도 등의 말을 빌어 이치로의 4할 타율 달성을 조명한 이 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이치로가 허드슨을 껄끄러워한 점이다. 이 신문은 허드슨의 내셔널리그 이적을 기뻐했다고 전했다. 마침 전날 허드슨이 애틀랜타와 내년부터 3년간 3300만 달러에 장기 계약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터라 더욱 아이러니컬했다.
이치로는 “그는 내게 무척 강했고 아주 영리한 투수였다”고 했다. 실제 이치로는 오클랜드에서 뛰었던 허드슨에게 지난 4년간 통산 타율 2할 3푼(61타수 14안타)에 그쳤다. 통산 타율이 3할 3푼 9리에 달하는 그였지만 허드슨에게는 맥을 못췄다. 이치로는 “허드슨의 투구 하나하나에는 그의 열정과 정신이 담겨 있다. 그가 어떤 공을 던질까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서지만 그는 이미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같은 코스로 공을 던지고 나를 잡아 낸다”며 허드슨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였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가 당분간은 아메리칸리그에 돌아올 여지가 사라지면서 4할 타율에 대한 꿈도 점점 현실로 돼가는 분위기다.
돈 베일러 타격 코치는 “그는 방망이의 마술사”라고 이치로를 칭찬했고 과르다도는 “어떤 타자보다도 타격 존이 넓은 타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그는 한 술 더 떠 “그가 매일 베팅 케이지에서 방망이에 공을 맞히는 것, 그가 의식적으로 때리는 것, 투수에 대해 연구하는 것 등을 본다면 은퇴 전에 분명 4할 타율을 넘어설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에 남아 있는 투수 가운데 이치로가 10번 이상 대적해 3할을 넘기지 못한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치로의 4할 타율을 막을 수 있는 투수들은 주로 미네소타에 몰려 있다. 1선발 호안 산타나(12타수 3안타, .250)를 비롯, 카를로스 실바(10타수 2안타), 카일 로시(22타수 5안타, .227) 등이 있다.
텍사스도 이치로에게 강한 편이다. 케니 로저스(27타수 7안타, .259) 호아킨 베노아(18타수 4안타, .222) 등도 선전했다. 박찬호도 18타수 4안타(.222)로 잘 막았고 김병현(보스턴)도 2번 만나 아직까지 안타를 내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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