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수원, '싹쓸이' 본격 시동
OSEN 수원=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5.03.01 17: 06

수원 삼성이 본격적인 프로축구 시즌 개막을 알리는 K-리그 2005 수퍼컵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싹쓸이 우승’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인 수원 삼성은 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지난해 FA컵 우승팀인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 후 김남일 안효연 등 스타급 FA 선수들을 대거 영입,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수원은 지난달 서귀포에서 열린 A3 챔피언스컵에 이어 올해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컵을 안으며 ‘전성기’를 예고했다.
나드손과 김동현을 투톱으로 한 3-5-2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선 수원은 전반 중반부터 김남일 김진우 등 미드필더들이 중원을 장악하고 나드손이 폭 넓은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 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 나가기 시작했다.
수원은 전반 22분 미드필더 중앙까지 내려 온 나드손이 아크 정면으로 찔러준 날카로운 스루 패스로 김동현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부산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수원은 6분 후 다시 비슷한 장면을 연출해냈고 ‘삼바 특급’ 나드손이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안효연이 찔러 준 패스를 아크 정면으로 쇄도하던 나드손이 잡아 오른발 슛을 때렸고 골키퍼 김용대를 맞고 나온 공을 왼발로 마무리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것.
부산은 펠릭스와 루시아노 용병 투톱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마토, 무사, 조성환으로 이어진 수원 스리백 라인을 뚫지 못해 변변한 슈팅 찬스조차 만들어 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부산으로서는 전반 34분 아크 정면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용병 뽀뽀의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이 포스트 왼쪽을 빗나간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부산은 후반 들어 고창현과 루시오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보려 노력했지만 무사와 마토 두 용병이 이끄는 두터운 수비 라인을 뚫지 못한 채 이렇다 할 찬스도 만들어 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수원은 후반 36분 신영록이 페널티 에어리어 내 정면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터닝슛이 왼쪽 포스트를 벗어나며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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