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 '수원 무적 아니다'
OSEN 수원=김정민 기자 기자
발행 2005.03.01 17: 54

“수원이 독주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프시즌 동안 김남일 안효연 송종국 등 스타들을 입단시켜 ‘한국의 레알 마드리드’로 불리고 있는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52)이 ‘독주는 없다’며 올 시즌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보였다.
1일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꺾고 K-리그 2005 수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차범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쌀쌀한 날씨에도 운동장을 많이 찾아주신 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지고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로 라인업을 짰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데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또 “마토가 팀에 합류한 지 3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마토의 합류로 무사의 경기력도 향상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철벽 수비를 보여준 마토를 수훈 선수로 꼽았고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김두현도 제 자리가 아닌 곳에 기용됐음에도 전술적으로 전혀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고 부상 선수들로 인해 긴급 투입된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만족해 했다.
차 감독은 “이날 경기 후반처럼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낸 경험은 정규리그에서도 큰 재산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이날 경기에서 봤듯 K-리그에서 어떤 한 팀이 독주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대표팀 차출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겠지만 곧 시작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담담히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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