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시험대에 오른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시범경기 2번째 경기인 5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에 박찬호가 선발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박찬호로선 지난해 최종등판이었던 10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이 후 5개월여만의 실전 마운드 등판이다.
올 시즌 기필코 재기를 해야하는 박찬호로선 이날 시범경기 첫 게임부터 쾌투를 펼쳐야 하는 지상과제를 안고 있다. 박찬호는 신인 기대주들처럼 처음부터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만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역 언론에서는 박찬호가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하면 '방출'을 각오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어서 박찬호의 호투가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5일 첫 등판을 앞두고 2일 가볍게 몸을 푼 박찬호는 현재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지난달 26일 타자들을 상대로한 첫 라이브 피칭때 경미한 근육 통증이 있었던데 이어 28일에는 배탈설사로 훈련을 중간에 접어야하는 등 몸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하지만 '매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해야 하는 박찬호로선 몸컨디션을 따질 겨를이 별로 없다. 설사 등으로 약간 떨어진 컨디션을 5일 경기까지는 끌어 올려 최상의 구위를 선보여야만 한다.
한편 텍사스는 시범경기 개막전인 4일에는 기대주로 제5선발 후보인 크리스 영을 내고 3일째 더블헤더에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와 페드로 아스타시오, 에이스인 좌완 케니 로저스는 8일 시카고 커브스전에 선발등판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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