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드루, '올시즌 150경기 출장이 목표'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02 12: 46

LA 다저스의 새로운 ‘간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외야수 J.D.드루(30)가 올시즌 150경기 이상 출전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5년간 5500만달러에 계약한 드루는 올 시즌 다저스의 주전 중견수와 3번타자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데뷔 이후 매 시즌 부상자 명단에 올라 ‘DL 드루’라고까지 불리고 있는 그와의 장기 계약을 ‘얼빠진 짓’이라며 비웃고 있다.
그러나 드루는 2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부상 문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밝히며 올시즌 맹활약을 자신했다.
드루는 “150경기 이상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 만약 부상을 당한다고 해도 몇 경기 결장하는 정도에 머물 것”이라며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는 따위의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드루는 대학 시절부터 전국에 이름을 떨치며 일찌감치 재능은 인정 받아왔지만 부상 때문에 메이저리그 입문 후 잠재력을 다 보이지 못하고 있는 ‘비운의 스타’다.
슈퍼스타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레즈)를 연상시키는 플레이로 ‘화이트 주니어’로 불리기도 하는 드루는 부상으로 인한 결장만 없다면 리그 최고 외야수의 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만한 재능을 갖춘 선수다.
드루는 1995년부터 3시즌 동안 플로리다주립대에서 타율 2할8푼7리 127홈런 373타점, 전국 올스타 수비팀 선정 등 화려한 성적표를 남기고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199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기록한 127홈런은 플로리다주립대가 배출한 메이저리거 중 최다 기록이다.
그는 데뷔 첫 해 메이저리그 14경기에 출장, 4할1푼7리의 타율과 5홈런 13타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명불허전'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그를 괴롭힌 무릎 부상 때문에 출장 경기수가 제한 되며 눈에 띌 만한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고 2002년 결국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입단 때부터 ‘MVP 감’이라는 칭송을 받았던 드루는 현재까지 MVP 후보는 커녕 올스타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명성에 비해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드루는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타율 3할9리 31홈런 97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후 다저스와 FA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열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데뷔 후 최다인 145경기에 출장했던 드루는 “지난해에는 내가 건강한 상태에서 어떤 활약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 해였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부상으로 가끔 결장했던 것은 몸상태가 너무 좋아서 ‘오버페이스’를 한 데 원인이 있다”며 현재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올 시즌 지난해보다 더욱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거듭 자신감을 밝혔다.
드루는 또 다저스와의 ‘대박 계약’과 아드리안 벨트레, 숀 그린 등 기존 다저스 간판스타들의 이적으로 자신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에 대해 대해서도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는 천성적으로 느긋한 사람이라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또 한 번도 내가 팀의 중심이 될 만한 선수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 팀 전체가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만족한다”며 마음을 비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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