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로저스 미워 미워’
OSEN 서프라이즈(미국 애 기자
발행 2005.03.03 08: 45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 6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으로 하루 연기됐다.
텍사스 구단은 좌완 에이스인 케니 로저스가 벅 쇼월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에게 ‘시범경기 개막전인 4일 경기에 등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로저스를 4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에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당초 4일에는 팀타자들의 배팅볼을 던져줄 예정이었고 시범경기 등판도 8일 시카고 커브스전으로 예고됐었다.
로저스가 4일 개막전에 등판하기로 함에 따라 박찬호의 스케줄도 자동 조정됐다. 박찬호는 5일 캔자스시티전에 첫 등판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6일로 하루가 밀렸다. 원래 4일 등판할 예정이었던 제 5선발 후보인 기대주 크리스 영도 하루 밀려 5일 경기에 나서게 됐다.
박찬호로선 5일 등판에 맞춰 오전에 불펜 피칭까지 가졌으나 훈련 후 스케줄이 바뀌는 바람에 컨디션을 6일 경기에 다시 맞춰야하는 수고를 하게 됐다. 3일 불펜피칭에서는 모처럼 전력 투구를 펼치며 5일 등판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모습이었는데 아깝게 됐다.
에이스인 로저스 때문에 박찬호의 스케줄이 첫 판부터 꼬인셈이 됐다. 한마디로 지난 3년간의 부진으로 에이스를 놓친 설움이다.
어찌됐든 박찬호로선 6일 등판에 맞춰 다시 컨디션을 조절하며 쾌투를 펼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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