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일이 5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으로 바뀌었다.
지난 3일 불펜 피칭에 이어 4일 간단한 수비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훈련일정을 소화한 박찬호는 '등판일이 언제냐'는 물음에 "내일(5일)이다"라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이어 텍사스 구단 홍보책임자인 그레그 엘킨에게 재확인한 결과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최종확인이 됐다.
이로써 하루 사이로 왔다갔다하던 박찬호의 시범경기 첫 등판일은 '5일 캔자스시티전'으로 확정이 됐다. 현재로선 이변이 없는 한 이 스케줄은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박찬호의 등판 스케줄이 이처럼 혼선을 빚게 된 것은 갑작스럽게 에이스 케니 로저스가 끼어들었기 때문이다.
텍사스 구단은 당초 박찬호의 첫 등판일을 5일 캔자스시티전으로 발표했으나 좌완 에이스 케니 로저스가 시범경기 개막전(4일 캔자스시티전) 등판을 요청하면서 박찬호의 등판일에 혼선이 생긴 것이다. 로저스는 원래 8일 시카고 커브스전에 첫 등판할 예정이었다.
댈러스 지역 언론들도 로저스의 갑작스런 등판 스케줄 변경으로 박찬호를 비롯한 나머지 투수들의 등판일에 대해 제각각 보도했다. 'AP통신'과 구단 홈페이지는 로저스 때문에 5일에는 크리스 영이 등판하고 박찬호는 하루 늦춰진 6일 나올 것으로 알렸고 포트워스_댈러스 지역신문인 '스타 텔레그램'은 당초 예정일인 5일로 보도했다.
이처럼 지역 언론들조차도 정확한 등판일을 알지 못한 채 헷갈렸던 것이다.
아무튼 박찬호로선 로저스에 이어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됐다. 로저스에 밀린 당초 개막전 선발 예정투수였던 기대주 크리스 영은 5일에도 선발 등판을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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