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걱정마'
최희섭이 시범경기서 아직까지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칭찬일색이다. 최희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전 소속팀 플로리다 말린스전서 볼넷 2개만을 기록한 데 이어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서는 상대 선발이 좌완 마이크 햄턴인 탓에 출장하지 못하는 등 아직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다.
하지만 플로리다 지역 언론 및 팀 동료인 특급 소방수 에릭 가니에 등으로부터는 '멋진 친구'라는 애정 어린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호쾌한 타격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일단 주변으로부터는 칭찬을 들으며 앞으로 빅리그 생활을 위한 발판 다지기에는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플로리다 지역 신문인 '선_센티넨털'은 4일 '최희섭이 LA에 새 집을 마련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최희섭의 넉넉한 심성을 소상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최희섭이 지난 시즌 트레이드 후 부진으로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고 있다'면서 '최희섭이 특급 선수로 성장할 것이고 인간관계에서도 밝고 넉넉한 성품으로 동료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 신문은 최희섭이 지난해 어려울 때 함께 이적해온 투수 브래드 페니와 전화 통화로 서로를 위로했고 플로리다 시절 팀 동료들과 독특한 세리머니를 하는 등 좋은 성격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최희섭에 대한 칭찬 시리즈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저스의 현역 최고 마무리 투수인 에릭 가니에는 플로리다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희섭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가니에는 "최희섭은 언제나 편안해 보인다. 지난해 이적한 뒤 극심한 부진을 겪을 때 힘든 상황이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미소를 지었다. 게임에 나가지 못해도 항상 자신감이 넘쳤고 게임 출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제는 클럽하우스의 모든 동료들이 그를 존경하게 됐다"며 최희섭이 올 시즌에는 잠재력을 폭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팀 안팎에서 '멋진 친구'로 인간성을 인정받고 있는 최희섭이 이제는 그라운드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일만 남아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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