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6(의 볼 끝은 말 그대로 살아 있었다.
4일(한국시간)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의 시티 오브 팜스 파크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팀 개막전에 등판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이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1-1로 맞선 3회 맷 클레멘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1번 우타자 바틀렛을 첫 상대로 맞이했다. 1구 바깥쪽 직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은 김병현은 2구 3구를 연속 1루 선상쪽 바깥으로 빠지는 파울 타구를 허용했다. 바틀렛은 뱀처럼 꿈틀거리는 김병현의 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2번 좌타자 마이클 라이언을 맞아 초구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한 김병현은 2구째는 몸쪽으로 붙인다는 것이 라이언의 머리 위로 날아가 백스톱에 박히는 볼을 던졌다. 첫 좌타자여서인지 풀카운트까지 몰린 김병현은 6구째 가운데 직구를 던졌고 라이언이 자신있게 걷어 올렸으나 타구는 얼마 뻗지 못하고 우익수 제이 페이튼의 글러브에 잡혔다. 공 끝이 워낙 좋았던 덕분이다.
김병현은 3번 루 포드도 2구째에 역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를 많이 던졌다. 그러나 볼끝 움직임이 워낙 좋아 상대 타자들이 공략에 애를 먹었다. 제구도 한 개의 공을 빼고는 잘 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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