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 김선우(27)도 첫 등판에서 썩 만족스런 투구를 보이지 못했다.
김선우는 4일(한국시간) 베순-쿡맨칼리지와의 연습 경기에서 선발 에스테반 로아이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3회부터 등판, 2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했다. 6회부터는 김선우와 마찬가지로 초청 선수로 캠프에 참가한 댄 스미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선우는 1-3으로 뒤지던 3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랐으나 곧바로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특히 이날 대학 팀을 상대로 5안타의 뭇매(?)를 맞아 변덕스러운 프랭크 로빈슨 감독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5피안타는 이날 등판한 내셔널스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워싱턴은 초반 대학팀에 끌려다니는 망신 끝에 결국 9-6으로 이겼다.
비록 첫 게임이었으나 위치가 불안정한 김선우로서는 경쟁자들의 호투가 영 달갑지 않다. 그의 뒤를 이어 등판한 댄 스미스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나 역시 내용이 안 좋았던 반면 역시 초청선수로 등판한 루이스 피네다는 2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 자연스레 두 선수와 대조를 이뤘다.
워싱턴 40인 로스터에 끼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김선우가 다음 등판에서는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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