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 한 개면 된다'.
'데니스' 이성남(28. 성남 일화)이 프로축구 컵대회 개막전서 역대 3번째이자 최소 경기 50득점-50어시스트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성남은 6일 오후 3시 올해부터 새로 홈 구장이 된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시즌 첫 경기를 벼르고 있다. 통산 55골-49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이성남은 대망의 '50-50'에 어시스트만 하나를 남겨 두고 있다.
지난 83년 출범한 한국 프로축구서 50-50은 2001년 김현석(전 울산 현대) 신태용(전 성남 일화)이 잇달아 달성한 이래 나오지 않았다. 김현석은 110골-54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은퇴했고 99골-67어시스트의 신태용은 성남이 올 시즌 재계약을 포기, 방출됐다.
이성남이 어시스트 하나를 추가하는 데 성공할 경우 역대 최소 경기 '50-50'은 떼논 당상이다. 신태용이 291경기, 김현석이 300경기만에 '50-50'을 달성한 반면 이성남은 현재 220경기에 출장 중이라 경기 수에서 이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기 때문이다.
50-50 혹은 40-40은 종합적인 공격 능력을 보유한 선수만이 해낼 수 있는 어려운 기록이라 쉽게 나오지 않는다. 골 문 앞에서의 득점력이 뛰어날 뿐더러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특급 골잡이들 중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많으나 비슷한 수의 어시스트도 기록한 선수는 극히 드물다. 사상 첫 40-40의 주인공인 고정운(전 일화-포항)이 가장 먼저 50-50을 달성할 후보였으나 일본 진출로 인해 시기가 미뤄지더니 끝내 55골-48어시스트로 현역을 마감한 바 있다.
한편 40-40은 94년 고정운에 이어 98년 김현석, 2000년 이상윤(전 성남) 신태용, 2003년 노상래(전 대구) 이성남까지 모두 6번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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