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K1 데뷔전 KO로 이긴다’
OSEN 홍윤표 기자 chu 기자
발행 2005.03.04 11: 01

K1의 새 전사 최홍만(25)이 오는 3월19일 서울에서 열리는 K1 데뷔전에서 KO로 이긴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K1 월드그랑프리 2005서울대회 주최측인 FEG가 3월1일부터 공식사이트에서 실시 중인 설문에 따르면 총 참여자 1126명(4일 오전 9시 현재) 가운데 56.8%인 640명이 ‘최홍만의 KO승’에 표를 던졌다. 최홍만이 상대 선수인 와카쇼요(39)에게 ‘이긴다’는 비율은 판정승 279명을 포함 모두 919명(81.6%)에 이른다.
반면 와카쇼요의 승리 쪽에 투표한 사람은 207명에 지나지 않았다. 최홍만과 같은 대진에 편성돼 있는 스모 요코즈나 출신 아케보노(35)는 K1 심판장 출신인 가쿠다 노부아키(44)에게 오히려 ‘진다’는 비율이 훨씬 높아 눈길을 끈다.
가쿠다가 ‘이긴다’는 쪽에 한 표를 행사한 팬의 숫자가 총 투표자수 2863명 가운데 2023표(70.7%).그 가운데 47.5%인 1360명이 판정승에 높은 점수를 줬다.
만약 이같은 투표 결과대로 이번 대회가 흘러간다면 1차전에서 이기면 맞붙게 돼 있는 최홍만과 아케보노의 한ㆍ일 씨름과 스모의 자존심 맞대결은 무산된다.
최홍만과 와카쇼요의 맞대결은 객관적인 체격조건 등만을 놓고 보면 최홍만의 우위가 점쳐진다. 최홍만은 한창 힘을 쓰는 20대 중반의 나이에다 38㎝나 더 큰 키와 20㎏이상 더 나가는 몸무게 등 체격조건에서 와카쇼요를 압도하고 있는데다 지난 해까지 씨름선수로서 운동을 계속해왔다는 것 등이 유리한 점이다.
와카쇼요는 불혹을 앞둔데다 1998년 스모에서 은퇴, 공백이 길다는 것이 불리한 점이다. 그렇지만 와카쇼요는 지난 2월25일 일본에서 열린 K1 서울대회 대진발표회장에서 “아케보노와 링 위에서 싸워보고 싶다”고 짐짓 눈길을 아케보노에게 돌리며 최홍만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와카쇼요가 현역 스모선수 시절 아케보노에게 이긴 적이 있고 몸무게가 260㎏ 이상 나간 고니시키같은 거구와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 점을 감안한다면 최홍만이 마냥 얕보기는 어려운 상대다. 최홍만이 복싱 기술을 집중 연마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씨름으로 익힌 ‘끌어당기는’ 동작이 몸에 배어 있는 데 반해 스모 선수 출신들은 치는 기술에 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할 대목이다.
최홍만은 “씨름은 잊고 이제부터는 오로지 K1 파이터로 싸운다. 아케보노와 대결하기 전에 스모선수 출신과 싸운다는 것은 유리한 점이다”고 각오를 단단히하고 있는만큼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하다. 격투기의 특성인 ‘불의의 일격’에 휘말리지 않는다면 나름대로 착실한 준비를 해온 최홍만이 데뷔전에서 승전보를 전할 수는 있을 것으로 대부분의 팬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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