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기량이 검증된다면 대표팀에 부를 수도 있다'
조 본프레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주영(20.FC서울)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처음으로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박지성 이영표(이상 PSV 아인트호벤) 설기현(울버햄튼 원더러스) 차두리(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해외파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지난달 유럽 출장길에 올랐던 본프레레는 4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박주영의 기량이 프로무대에서 검증 된다면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선수권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체력에 문제가 있고 성인 축구 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며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거듭 밝혔던 본프레레 감독이 박주영을 대표팀에 발탁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진다. 박주영이 K-리그에서 대표팀에 뽑힐 수 있을 만한 기량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한다면 6월 네덜란드에 가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박주영의 기량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또 본프레레 감독은 박주영의 K-리그 행이 자신의 발전을 위해 좋은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축구팬들 사이에 논란이 빚어졌던 박주영의 국가대표팀 합류 여부는 결국 박주영 자신에 의해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이 오는 6일 개막하는 프로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고 청소년대표팀에서와 같은 맹활약을 보인다면 이달 벌어질 2게임은 몰라도 6월에 열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프레레 감독의 대표팀 발탁 시사 발언으로 인해 곧 프로에 데뷔할 박주영의 발 끝에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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