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올 시즌 첫 공식등판서 2이닝 3실점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박찬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등판, 2이닝 동안 홈런 한 개 포함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4개에 스트라이트는 27개.
최고구속은 1회와 2회 한번씩 기록한 92마일(148km)이였고 대부분의 직구 스피드는 145km(90마일) 안팎이었다. 아직은 볼스피드가 지난 시즌 때만큼은 올라가지 않았다. 지난해는 95마일(153km)까지도 기록한 바 있다.
시범경기서 호투하지 못하면 방출을 당할 수도 있다는 주위의 압박을 당하는 등 박찬호와 텍사스 레인저스 모두에게 중요한 한판이었던 이날 경기서 박찬호는 부진한 성적을 내 남은 등판서 분발이 요구된다. 이날 다행스러운 것이라면 컨트롤은 안됐지만 고질이었던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이 한 개도 없었다는 점이다.
박찬호는 이날 1회 톱타자 데이빗 드헤수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이어 2번 베로아의 보내기 희생번트로 맞은 1사 3루에서 캔자스시티 간판타자인 3번 마이크 스위니에게 우월 적시 2루타를 맞고 말았다. 텍사스 우익수 멘치가 타구 판단을 빨리 했으면 잡을 수도 있었으나 방망이 중심에 맞은 빠른 타구였다.
4번 맷 스테어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2사 2루의 위기에서 5번 엘리 마레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6번 켄 하비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1회를 마무리.
텍사스가 1회말 공격서 연속 5안타로 대거 4득점, 4_2로 앞선 2회초에도 박찬호는 컨트롤을 잡기 위해 힘을 썼으나 1사후 8번 루벤 고태이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음 타자 알베르토 카스티요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2타자를 범타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텍사스는 3회 박찬호를 빼고 중간계투인 우완 더그 브로케일을 투입했다. 텍사스 타선은 2회에도 3점을 추가, 박찬호가 마운드를 내려올때는 7_3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