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아직 선발 자리를 보장 받지 못했다?’
에이스 케니 로저스에 이어 2선발이나 로저스-라이언 드리스 다음의 3선발 혹은 최소한 4선발로 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2)가 아직도 무한 경쟁을 펼쳐야 선발 진입이 가능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지역지 은 5일(한국시간) 벅 쇼월터 감독의 말을 인용, 로저스와 드리스만이 확실한 선발 요원이라고 전했다. 나머지는 경쟁을 통해 발탁하겠다는 뜻으로 박찬호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다른 관계자도 “박찬호에게 투자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더 이상 고정 선발 요원이 아니다”라며 쇼월터 감독의 말을 뒷받침해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박찬호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아닐 수 없다.
이 신문 보도는 박찬호의 몸값과 팀 전체 연봉 총액이 맞물려 있다는 점으로 몰아가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연봉 총액을 5800만 달러로 확 줄이며 슬림화에 성공한 가운데 구단의 최종 투자는 박찬호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알렉스로드리게스를 뉴욕 양키스에 넘긴 텍사스는 올해도 620만 달러를 양키스측에 줘야 하고 케빈 멘치와도 2년간 총액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협상 중이다.
1400만 달러로 팀 내 연봉킹 자리를 고수 중인 박찬호는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에도 1500만 달러를 받는다. 어렵게 몸집을 확 줄인 텍사스는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박찬호가 부진할 경우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그를 어떻게 해서든 정리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찬호에게는 여전히 위기의 계절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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