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투수 타자 모두 올 시즌부터 선보이는 ‘날지 않는 공’(저반발공)에 대해 서서히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가 6일 전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일 히로시마전에서 스리런 홈런 포함 5실점하고 물러난 롯데 마린스의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고미야마 사토루(40)는 “히로시마가 사용하고 있는 저반발공이 일반공과 크기부터가 다르다. 너클볼에 가까운 새로운 변화구를 시험 삼아 던졌지만 공이 회전을 먹지 않아 그냥 단순한 볼이 되고 말았다”며 당황했다.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73개)을 넘어서겠다며 호언장담했던 신조 쓰요시(니혼햄)도 놀라기는 마찬가지. 5일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던 신조는 덕아웃에서 “역시 공이 무겁다”며 공이 잘 날아가지 않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야구용품업체 미즈노사가 개발한 ‘날지 않는 공’은 공안의 코르크를 감싸는 소재로 반발성이 큰 고무 대신 다른 소재를 사용한 게 특징. 2년 전 야쿠르트가 반발성이 큰 야구공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요미우리가 이 공을 채택하면서 홈런수가 엄청나게 증가했지만 ‘아기자기한 야구 맛을 떨어 뜨린다’는 비난을 들어야했다. 올 시즌부터 퍼시픽리그 6팀과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요코하마 등 총 8팀이 홈 경기에서 ‘날지 않는 공’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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