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판 '신의 손' 사건 발생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06 11: 22

일본판 ‘신의 손’ 사건이 J리그 개막전에서 벌어졌다.
은 6일 전날 열린 요코하마-이와타전에서 이와타의 MF 후쿠니시 다카시(28)가 마라도나의 ‘신의 손’ 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며 논란 속의 경기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했다.
후반 44분 후쿠니시의 골이 터지자 요코하마 선수들은 곧바로 ‘핸들링’이라고 외치며 주심에게 따졌다. 그러나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도 출장했던 오카다 주심은 선심과 상의 끝에 골이라는 오심을 내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나나미가 프리킥으로 차 올린 볼을 후쿠니시와 요코하마의 나카자와가 공중에서 다툼을 벌였다. 골키퍼까지 볼 다툼에 끼어든 사이 후쿠니시의 오른 팔을 맞은 볼은 각도를 바꾸며 요코하마의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이와타 측의 딱 잡아떼기는 마라도나와 비슷했다. 골을 넣은 후쿠니시는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겠다. 화면도 보지 못했다”며 황급히 피했고 이와타 측은 언론 인터뷰도 거부했다. 야마모토 이와타 감독도 “손에 맞았느냐? (화면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코멘트를 할 수 없다”며 어물쩍 넘어갔다. 공식 기록지에도 어디를 맞고 들어갔다는 란이 공백으로 처리됐다.
요코하마 선수들은 ‘후쿠니시가 손에 맞고 들어간 사실을 그라운드에서 인정했다’고 증언했다. 고야마 요코하마 단장과 오카다 감독도 “심판이 사람인 이상 실수는 인정하나 최근 J리그에 심판의 오심이 자주 나타난다”며 공식적으로 항의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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