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호 기아감독, 무한경쟁 선언
OSEN 정연석 기자 ysc 기자
발행 2005.03.06 20: 46

"무한 경쟁이다. 리오스와 존슨을 제외하고 선발투수를 아직까지 확정하지 않았고 마무리투수도 미정이다."
지난 1월 15일부터 한달 20일간의 하와이, 대만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 귀국한 유남호(54) 기아감독이 올 시즌 V10을 달성하기 위해 무한경쟁을 선포했다.
유남호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과 체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전지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투수들의 보직은 물론 선발 라인업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혀 선수들간의 경쟁을 통해 새판짜기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올 시즌 팀의 운명을 가름할 투수진 운용 구상도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힌 유 감독은 "리오스와 존슨이 1, 2선발로 나선다. 김진우 강철민 최상덕 등이 신예들과 나머지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또 "신용운과 김희걸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마무리투수도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아투수진은 12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와 자체훈련을 거치면서 보직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유 감독이 이처럼 투수들의 보직결정을 늦추는 이유는 박정태 윤석민 조태수 등 신예들과 김주철 같은 선수들의 기량이 일취월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이름에 연연하는 선수는 더 이상 필요 없다. 오직 실력으로 선수들을 평가하겠다"며 철저하게 실력위주로 선수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었다.
유 감독은 또 "전지훈련기간 동안 자체 청백전과 친선경기, 연습경기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그러나 기존선수들과 신인선수들간의 기량차가 별로 없어 선발 라인업도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해 신진선수들을 중용할 수도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한편 유 감독은 "126경기를 치를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게 최대목표였는데 전지훈련을 거치면서 기대한 만큼 체력이 좋아졌다" 며 이번 전지훈련의 최대성과로 체력 강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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