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첫 등판서 2이닝 무안타 무실점 완벽피칭'
OSEN 피오리아(미국 애리 기자
발행 2005.03.07 08: 16

시애틀 매리너스의 한국인 기대주 우완 투수 백차승(25)이 2이닝 무실점의 쾌투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향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백차승은 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구장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시범경기에 2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특히 백차승은 샌디에이고 중심타선(2번부터 7번까지)인 6타자를 완벽하게 틀어막아 진가를 더욱 높였다.
0_2로 뒤진 3회초 선발 길 메쉬에 이어 등판한 백차승은 선두타자 에릭 영을 초구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다음 타자인 거포 브라이언 자일스는 볼카운트 0_1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4번 타자인 필 네빈은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백차승은 4회에도 3타자를 간단히 삼자범퇴로 막았다. 첫 타자인 클레스코 3루 땅볼, 6번 자비에 내디 유격수 땅볼, 7번 미구엘 오헤다 2루수 플라이 등으로 내야를 넘어간 타구가 없었다.
총투구수 20개에 스트라이크 12개.
백차승은 안정된 컨트롤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최고구속은 92마일(148km)로 평범했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등 변화구를 적절하게 가미하며 타자들의 배팅 타이밍를 빼앗았다.
백차승은 앞으로 등판서도 이날 처럼 쾌투하면 시애틀 선발 로테이션 진입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또 한 명의 한국인 빅리거 투수가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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