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제구력 난조로 2실점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07 08: 21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26)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병현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제러미 곤살레스에 이어 3회부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1⅔이닝 동안 제구력 난조로 볼 넷 3개, 안타 한 개를 내주며 2실점(2자책)하고 4회부터 잭 크레센드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출발은 좋았다. 김병현은 첫 상대인 필라델피아의 톱타자 지미 롤린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어 케니 로프턴에게 1,2루간을 빠지는 안타를 허용할 뻔 했으나 2루수 마크 벨혼이 넘어지면서 직선타로 처리하며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번 팻 버렐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쪽 꽉 차는 공으로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4회 첫 타자 짐 토미에게 몸쪽 낮은 직구를 던졌다가 우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인 김병현은 후속 폴랑코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라이언 하워드에게도 연속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데이브 월러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김병현을 진정시켰으나 그는 밀어내기로 첫 실점했다. 이어 포수 토드 프랫을 삼진으로 돌리며 위기를 넘기나 했으나 토마스 페레스의 2루 땅볼 때 두 번째 실점을 했다. 김병현은 곧바로 크레센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4일 첫 등판이던 미네소타전에서 1이닝 퍼펙트 투구로 안정감을 보였던 김병현은 이날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로 힘든 운영을 펼침으로써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중시하는 ‘일관성 있는 투구’를 펼치는 게 급선무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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