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려운 조 편성이다. 그러나 한국은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거스 히딩크 PSV 감독이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히딩크 감독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유트레히트에서 있은 2005 FIFA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이 브라질 나이지리아 스위스 등과 F조에 속하자 다소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했다.
히딩크 감독은 MBC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어려운 조에 편성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조 2위 혹은 와일드카드(각조 3위 6개팀 중 상위 4개국)로 16강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의 조 1위를 예상하는 가운데 한국이 나이지리아 스위스와 함께 남은 16강 티켓을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히딩크 감독 뿐만 아니라 축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렇게 예상할 수 있다.
브라질은 남미예선에서 콜롬비아에 져 2위로 통과했지만 중요 타이틀이 걸린 대회 때마다 항상 본선에서 진짜 실력을 발휘하는 세계최강팀.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스위스는 2004 유럽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 및 이번 예선에서 4강에 오른 저력을 갖고 있다.
어느 한 팀 만만한 팀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 축구의 국제적인 위상도 예년에 비해 훨씬 높아진 게 틀림 없고 상대팀들인 브라질 나이지리아 스위스도 아시아 최강 한국 만큼은 인정을 해주는 분위기다.
결국 박성화 감독의 청소년대표팀은 남은 기간 팀워크와 체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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