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올해는 무조건 빅리거가 목표"
OSEN 피오리아(미국 애리 기자
발행 2005.03.07 10: 36

2년만에 빅리그 무대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얼굴은 그렇게 밝지 않았다. 이유를 묻자 "팀이 졌는데요"라며 팀 승리가 먼저임을 내세운다. 그만큼 자신보다도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좌타 기대주인 추신수가 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서 올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포로 신고했다. 처음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2003년 홈런 1개를 기록한 이후 2년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었다. "올해는 무조건 빅리그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실현할 태세인 추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나.
▲몰랐다. 몸쪽 직구를 받아쳤는데 멀리 갈 것 같아 3루까지 달려간다는 생각이었다.
-현재 공수에서 좋은 컨디션인데.
▲배팅감도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수비가 아직 제대로 안된다.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실수를 하고 있다. 전에는 안그랬는데... 점차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연장 10회 타구는 곧바로 잡으려다가 펌블을 해 3루타가 됐다. 나중에 수비코치와 상황에 대해 논의해 볼 작정이다.
-출장이 불규칙해 힘들지 않나.
▲벤치에 앉아있다 나오다보니 실전 감각 유지가 힘든 게 사실이다.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몸컨디션은 어떤가.
▲사실 몸이 조금 무겁다. 팔에 근육통이 있지만 괜찮아질 것이다. 겨우내 체력훈련만 집중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캠프에서 시작하다보니 안쓰던 근육들이 뭉친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올 스프링캠프 목표는.
▲곧바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즌 중에라도 올해는 꼭 빅리그에 올라오도록 하겠다. 지난 2년보다 올해는 빅리그 진입이라는 목표가 확실하게 잡혀 있다.
-일본인 스타 이치로와 자주 비교되는데.
▲주변에서 '제2의 이치로'라고 불러줘 약간 부담은 된다. 대선수와 비교되는 것은 좋지만 나는 내 스타일이 있으므로 내 스타일을 살리도록 노력하겠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