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대회 한국 상대국 전력
OSEN 스포츠취재팀 기자
발행 2005.03.07 10: 39

한국이 7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의 유트레히트에서 열린 2005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 본선 조추첨에서 브라질 나이지리아 스위스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인 아르헨티나 독일 미국 이집트의 D조보다는 낫지만 세계 최강인 브라질과 아프리카 챔피언 나이지리아가 버티고 있어 한국은 조2위 안에 드는 것을 낙관하기 어렵다.
F조의 상대국 3팀의 전력을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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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 우승팀. 남미예선에서는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콜롬비아에 이어 2위로 통과했지만 정작 네덜란드 대회 본선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U-20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서 아르헨티나와 함께 4차례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의 명예를 지키고 있다.
레네 웨버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청소년팀은 화려한 개인기라는 전통적 특징에 강력한 수비와 팀 플레이까지 가미한 새로운 팀 컬러로 정상을 노리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헤나투와 스트라이커 에반드루가 돋보이는 스타들. 그러나 2003년 대회서 뛰어난 활약을 했던 페르난딩요는 4경기 출전 정지 중이라 한국전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역대 청소년 선수권대회서 브라질과 4번 만나 모두 졌다. 81년 호주 대회서 처음 대결, 조별 리그서 0-3으로 진 것을 시작으로 멕시코 4강 신화를 창조했던 83년 대회서는 준결승서 1-2로 역전패했고 남북한 단일팀 코리아가 출전했던 91년에는 8강전에서 1-5로 졌다. 그리고 97년엔 조별 리그서 3-10으로 크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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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A대표팀은 카메룬과 함께 아프리카 축구의 양대산맥. 그러나 청소년 레벨만 놓고 본다면 나이지리아의 국제대회 성적이 카메룬보다 훨씬 좋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아프리카 예선에서 거의 완벽한 우승 레이스를 펼쳤다. 베냉 말리 코트디부아르를 연파하고 준결승서 모로코에 승부차기승을 거둔 뒤 결승서 이집트를 물리쳤다. 무패 우승이다.
94년 미국월드컵 대표 출신 샘슨 시아시아 감독이 이끄는 나이지리아는 선수 전원이 고도의 운동 능력을 지닌데다 서유럽 프로무대 유스클럽 출신들이 많아 기본기까지 탄탄하다는 평이다.
가장 주목받는 스타는 헤르타 베를린의 솔로몬 오코론코. 문전에서 천부적인 감각과 강력한 슛으로 골을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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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유럽 축구무대에서 변방에 속한다. 성인 대표팀이나 청소년 대표팀 모두 국제 무대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낸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출전할 청소년대표팀은 지난해 유럽 청소년선수권대회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4강에 진출해 본선 티켓을 따냈다.
피에르 안드레 슈르만 감독은 신체 조건이 좋고 힘이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빠르게 역습하는 전술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팀의 주축 선수는 필립 센데로스, 트랑킬로 바르네타, 요한 본란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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