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매리스를 넘어선 마크 맥과이어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70개), 이를 또 넘어선 배리 본즈의 홈런 신기록(73개) 등이 지금대로 메이저리그의 찬란한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스테로이드 복용 파문에도 불구하고 한 번 작성된 기록은 영원히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셀릭 커미셔너는 7일(한국시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기록을 무효화한다는 것은 불공평하다. 누구도 이런 일에 희생양이 돼서는 안된다. 역사를 돌이킬 수는 없는 일”이라며 스테로이드 복용설에 휘말린 선수들이 지금까지 작성한 기록을 무효화할 생각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 내에서는 호세 칸세코가 자서전 ‘약물에 취해’ 를 통해 스테로이드 복용 선수들을 거명한 뒤 이들 선수들이 작성한 기록에 대해 무효화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스포츠웹진 ESPN의 조사에서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홈런 순간이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에서 로저 매리스의 61호 홈런(1961년)으로 바뀌는 등 스테로이드 복용 선수들에 대한 반감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스테로이드 복용 실태를 조사할 미 하원 개혁 위원회의 톰 데이비스 의원은 3월 18일 메이저리그 스테로이드 청문회에 참석할 것을 거절한 선수 및 구단 관계자에게 소환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환장 발부 대상은 마크 맥과이어, 제이슨 지암비, 배리 본즈, 새미 소사, 라파엘 팔메이로, 프랭크 토머스, 셀릭 커미셔너, 도널드 퍼 선수노조 위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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