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밀우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월 클리블랜드와 1년간 700만달러에 계약한 밀우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 윈터헤이븐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하는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밀우드는 1회초 선두타자 러스 애덤스에게 3루타를 맞고 2번 존 맥도널드에게 적시타를 맞아 손쉽게 선취점을 내줬다. 맥도널드의 2루 도루와 힌스키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허용한 밀우드는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게이브 그로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그로기에 몰렸다.
토론토는 존 해티그와 미겔 니그론의 연속 안타로 밀우드에게 5점째를 뽑아내며 혹독한 밀우드의 신고식을 마무리했다.
199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밀우드는 1999년과 2002년 18승을 거두며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고 200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후 22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12패로 제 몫을 했지만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25경기 등판에 그치며 9승 6패 방어율 4.85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FA로 풀린 밀우드와 1년 계약을 맺으면서도 팔꿈치 상태가 못 미더워 부상자리스트에 오르는 기간을 조건으로 한 옵션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밀우드는 올해 C.C. 사바티아에 이어 2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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