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감독이 약올리나'
OSEN 피오리아(미국 애리 기자
발행 2005.03.08 10: 14

시애틀 매리너스의 한국인 좌타 외야 기대주인 추신수(23)가 좋다 말았다.
시애틀 구단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구장에서 가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시범경기 시작직전 배포한 선발 출장 명단에 추신수를 포함시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시애틀 구단은 오더에 추신수를 8번 우익수의 스타팅 멤버로 올려놓은 것. 이치로는 1번 지명타자.
전날 첫 안타를 홈런포로 신고하기까지 2게임을 모두 경기 중후반에 교체멤버로 투입됐던 추신수로선 기대가 클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정작 경기가 시작될때 추신수는 그라운드에 없었다. 추신수 대신 스캇 스피지오가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이전 2게임에는 일본출신의 간판타자인 스즈키 이치로 대신 우익수로 출장했던 추신수로선 좋다가 만셈이 됐다. 추신수는 지난 7일 경기서도 6회 수비부터 이치로 대신 우익수로 출장했다가 7회 타석에서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는 기회를 잡았다.
결국 추신수는 덕아웃에서 응원부대에 만족해야 했다. 아마도 경기 시작 직전 추신수를 뺀 것은 상대선발이 왼손 투수인 더그 데이비스 인데다 베테랑 타자이자 내야수인 스피지오를 외야수로서 실험해보려는 벤치의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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