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U,'골대가 미워'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09 12: 24

‘라이억 긱스의 슛이 들어가기만 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AC 밀란(이탈리아)에게 홈과 원정경기에서 1-0으로 거푸 패배, 8강 진출에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패배를 깨끗하게 승복했지만 전반 28분 골 포스트를 맞고 만 라이언 긱스의 슛이 들어갔으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0-1로 패한 후 UEFA 공식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카푸, 파올로 말디니 등 노련한 선수들을 보유한 AC 밀란의 ‘경험’이 승리의 원인”이라고 경기를 평가하며 “특히 카푸는 오늘 최고의 플레이를 보였다”고 극찬했다.
카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상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후반 6분 에르난 크레스포의 결승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너무 먼 거리에서 성급하게 슈팅을 한다든지 불필요한 패스를 하는 등 문제점이 눈에 띄긴 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말하면서도 “골포스트를 맞은 긱스의 슈팅이 골로 연결됐으면 경기 양상은 전혀 다르게 진행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트라이커 루드 반니스텔루이도 “오늘 경기의 전환점은 긱스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때”라며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으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전 선취골을 넣었다면 크리스티나누 호나우도, 웨인 루니 등 젊은 선수들의 부담감이 줄어들며 경기가 쉽게 풀렸을 것이라는 아쉬움.
반 니스텔루이는 또 퍼거슨 감독과 마찬가지로 AC 밀란의 노련함이 승패를 결정지었다고 말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젊은 팀이기에 경험이 쌓이면 더욱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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