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인조잔디구장 없어졌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09 16: 20

‘인조 잔디 없는 세상이 좋다.’
는 9일(한국시간) ‘인조 잔디 시대가 가고 천연 잔디 시대가 돌아온다’는 기사를 싣고 몬트리올이 워싱턴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내셔널리그의 인조 잔디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은 인조 잔디 구장이었다.
아메리칸리그에는 아직도 인조 잔디 구장이 세 곳 남아 있다.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 미네소타의 메트로돔, 탬파베이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 등이다. 인터리그를 위해 이들 구장을 방문하는 6팀을 제외하고 내셔널리그 10개 구단은 올 시즌 인조 잔디를 밟지 않고 천연 잔디 위에서만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인조 잔디 구장은 1966년 휴스턴이 세계 최초의 돔구장인 애스트로돔을 지은 이후 유행처럼 번졌으나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구단이 다시 천연 잔디로 바꾸고 있는 추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도 1990년대 중반 인조잔디에서 천연잔디로 구장 시설을 바꿨다.
한국에서 뛰는 용병들의 대부분은 인조 잔디를 불평하곤 한다. 발은 물론 무릎 통증을 유발하며 심하면 허리 통증까지 동반한다. 이는 전체적인 경기력 하락으로 연결된다. 지난 겨울 보스턴에서 뉴욕 메츠로 이적한 덕 민트케이비치는 인조 잔디가 얼마나 해로운지를 이 신문에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2003년 미네소타시절 팀 동료였던 크리스티안 구스먼, 토리 헌터 등 동료들은 포스트시즌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와중에도 인조 잔디에서 오는 부상을 치료받기 위해 트레이너 방에 모여들었다. 당시 광경은 전쟁 드라마 ‘M.A.S.H’의 한 장면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역시 인조 잔디로 인한 각종 부상에 시달리던 뉴욕 메츠의 클리프 플로이드는 올해 인조 잔디 구장을 전혀 가지 않는 팀 스케줄을 보더니 반색하더라며 이 신문은 전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팀 가운데 인조잔디 구장을 방문하는 팀은 밀워키, 세인트루이스, 플로리다를 포함한 6개 팀이고 그 중 밀워키가 가장 많은 9경기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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