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엄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타 팀과의 경기서는 올해 첫 아치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1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날은 시범경기가 없던 날로 바비 밸런타인 감독이 세이부 이토 감독과 협의, 양 팀간에 연습경기를 치렀다.
비록 공식 경기는 아니었으나 이승엽은 아직 왼 엄지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았음에도 기분 좋은 홈런을 뽑아낸 것이다. 선발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출장한 그는 3번째 타석에서는 1, 2루간을 꿰뚫는 우전안타를 추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7일 청백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서서히 기량을 회복하고 있음을 알렸던 그는 8일에는 세이부전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 3루수 옆을 빠지는 좌익 선상 2루타 포함 2볼넷으로 100%출루했다. 이날 홈런까지 매경기 꾸준히 안타를 터뜨리면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승엽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 네 번째 타석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롯데 마린스는 1회 파스쿠치(투런) 이승엽 이마에(솔로)가 3타자 연속 홈런을 쏘아올린 데 힘입어 10-2로 승리했다.
한편 이승엽은 10일 세이부돔에서 열리는 세이부와의 시범경기에는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승엽은 지바에 남아 컨디션을 조절한 뒤 11일 라쿠텐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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