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게 많았다".
9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 데뷔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을 뛰었지만 패배를 맛본 박주영(FC 서울)은 “첫 경기를 해봤지만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고 운동량도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 부족한 면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경기라고 긴장되지는 않았다. 드리블을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줘 고생했다. 문전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좋지 않았다는 것은 핑계밖에 되지 않고 이렇게 큰 경기장에서, 그리고 프로에서 처음 뛰어봤기 때문에 앞으로는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홈 개막전을 0-1로 패한 이장수 FC 서울 감독은 “박주영이 호된 신고식도 치렀고 이기지 못해 홈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을 열었다. 이어 “언론에는 경기 전 10~20분 정도 박주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선수에게는 30분 정도는 될 것이라고 미리 귀띔을 해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럴 바에는 팬들과의 약속도 있어 빨리 내보내자고 마음 먹었다”며 후반전 풀타임 출장시킨 배경을 밝혔다.
이 감독은 “박주영의 훈련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나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패배에 대해 “스타팅 멤버 선정에서 나의 실수가 있었다. 개막전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선수를 그대로 내보냈고 선수들도 첫 홈경기라 긴장한 것 같다. 선수들은 최선 다했고 나에게 문제 있었다”고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또 빈약한 수비진은 용병 한 명을 데려와 보강할 뜻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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