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레알에 '악몽2' 선사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10 09: 41

유벤투스가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에게 다시 한번 역전패의 악몽을 선사했다.
유벤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리노의 델레 아피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서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이기고 1차전 패배를 만회, 8강에 진출했다.
또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리버풀(잉글랜드)도 8강에 합류했다.
지난달 23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렸던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유벤투스는 10일 경기에서도 후반 30분까지 득점 없이 비기며 탈락이 우려됐지만 다비드 트레제게의 골로 1, 2차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벌어진 연장전에서 터진 마르셀로 살라예타의 결승골로 레알 마드리드에 극적인 역전 승부를 연출하며 8강에 올랐다.
원정경기 1패의 핸디캡을 안은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부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등을 앞세워 파상 공세에 나섰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22분 델피에로와 교체 투입된 ‘유벤투스의 구세주’ 다비드 트레제게가 이날 천금과 같은 한 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독감 증세로 1차전에 결장했고 지난 주말 AS로마와의 경기에서도 11분 출장에 그칠 정도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트레제게는 팀이 간절히 원하는 한 골을 터트리며 진정한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트레제게는 후반 30분 카모라네시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한 이브하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아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모든 게 똑같아진 양 팀은 연장 승부에 들어갔고 유벤투스는 연장 후반 11분 우루과이 출신의 스트라이커 마르셀로 살라예타의 득점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잘 지켜냈다 .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1승 1패로 승점은 같지만 한 골 차이로 앞서며 2003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이어 2번째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역전패의 악몽을 안겼다.
2003년 당시 유벤투스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2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승리, 골득실 차에서 앞서 결승전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박지성 이영표가 뛴 PSV 아인트호벤은 AS 모나코(프랑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베네고어 하셀링크와 다마커스 비즐리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겨 1차전(홈, 1-0)에 이어 2연승을 거두고 가볍게 16강전을 통과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티에리 앙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아스날(잉글랜드)에 0-1로 졌으나 1차전서 3-1로 이긴 바 있어 종합 전적 3-2로 앞섰다.
리버풀은 홈에서 루이스 가르시아의 연속골과 밀란 바로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을 3-1로 꺾고 2연승했다.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전적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2-0 AS 모나코(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2-0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3-1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
▲아스날(잉글랜드)              1-0 바이에른 뮌헨(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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